■ 진행 : 나경철 앵커, 유다원 앵커
■ 출연 :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굿모닝 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경제 소식을 빠르고 친절하게 전달해 드립니다. 오늘 굿모닝경제는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중국발 금융위기 여파가 우리 경제에도 본격적으로 미치기 시작한 게 아닌가 생각이 드는데 어제 원달러 환율이 올해 들어서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을 했는데 중국의 영향이 우리 원달러 환율에 어떤 영향을 미친 건가요?
[주원]
일단 원달러 환율이 올라갔던 원인을 먼저 살펴보면 미국 FOMC 회의록이 한 달 정도 뒤에 공개가 됐죠. 어제, 그제 공개가 됐는데 평가는 매파적 발언, 금리인상을 멈추지 않겠다, 인플레이션이 안정될 때까지. 그런데 그건 사실 많이 알려진 거거든요. 그럴 거라고 누구나 예상을 했고. 그러니까 그거 자체의 힘은 그렇게 크지 않았다고 생각이 돼요. 그것보다는 중국 경제의 문제, 최근 디플레이션, 침체라든가 그리고 중국의 부동산 시장에서 시행사죠, 우리로 치면, 시공사가 아니고 시행사의 어떤 부도 위험, 이런 것 때문에 중국 경제가 악화되고 그런 것이 결국은 우리나라한테도 영향을 미친다. 그런 경로가 아마 원달러 환율을 급등시켰던 주된 원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 최근에 보면 원화와 위안화가 유사한 흐름을 보이잖아요. 그러니까 위안화가 약세면 원화도 약세 이렇게 동조화 현상이 나타나는데 상관관계가 원래 있는 건가요?
[주원]
전체적인 기간을 놓고 보면 상관관계는 그렇게 크지 않은데 그러니까 중국 경제가 갑자기 경착륙할 때, 경기가 나빠질 때, 그러니까 과거에 보면 유럽 재정위기가 끝났던 2015년, 2016년 그때도 한번 그랬던 적이 있었거든요. 그때는 상관관계가 상당히 높아집니다. 그 원인이 뭐냐 하면 우리나라의 수출 의존도인데, 중국에 대한. 우리나라의 중국에 대한 수출 의존도가 24~25% 정도 작년 기준으로 될 것 같은데. 주요국들의, 전 세계 모든 국가는 아니지만 통계가 잡히는 나라들, 2022년 기준으로 보면 우리나라가 한 8위 정도 됩니다.
그러니까 자기네 나라 전체 수출에서 중국으로 가는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순서대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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